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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short prose reader 강의를 마치며..
이 름 :
남가은 작성일 : 2014년 11월 20일 11시 44분
     
  산문을 접하게 되면..약간 멘붕 상태가 됩니다.

한 번 포인트를 잘못 잡으면 작가가 말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는 정말 다른 세계에서 헤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 스터디 멤버가 쇼프리 쇼프리..(The short prose reader 너무 길죠^^;)라고 말하는 책을 봤는데 임고생이 보는 책 같지 않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이 손에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촌스럽지 않거든요.

쇼프리를 처음 봤을 때는 참으로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임용 준비에 이런 것도 봐야하다니. 그런데 작가의 메인 아이디어가 두괄식, 미괄식 이런 구조로 드러나는 글은 어느 수험생이든 눈이 있으면 답에 근접하게 찾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과 숨겨진 의도까지 꿰뚫어야 하는 것이 수험자의 의무라는 것을 쇼프리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 편 한 편 읽어가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네이티브들에게 익숙한, 하지만 제2언어로 배우는 우리에게는 낯선 영어식 표현이나 관용어구 등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