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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도움 되었던 강의
이 름 :
김소라 작성일 : 2016년 05월 14일 13시 29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시행됐던 프리패스의 혜택을 받아
1-2월의 Power Reading Skills, 영미시의 이해, Sound&Sense부터
3-4월의 Short Prose Reader, 영미소설의 이해까지 수강했습니다.

대학 졸업 직후 올 2월까지 사립고에서 약 2년간 기간제를 하다가 조금은 늦은 나이에
임용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먼저 시험을 준비했던 혹은 하고있는 선배와 친구들로부터 일반영어는 그냥 풀면 되고,
문학은 요새 일영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별로 들을 필요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행사도 하고, 감도 한 번 잡아보고 싶어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이제 내일이면 모든 강의가 종강이 되는데,
강의를 듣고 난 후의 생각은 '안 들었으면 후회했을 뻔 했다-'라는 것이예요.

먼저 제가 제일 도움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Power Reading Skills,
이건 만약 제가 기간제 경험이 없었다면, 뭐 일영은 그냥 내 실력?(ㅎㅎ)으로 풀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을거예요.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젤 먼저 '아 내가 애들을 가르치기 전에 이 강의를 들었더라면 좋았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영어지문은 그냥 감?으로 풀던 습관이 남아있었어요.
그리고 원래는 대학시절 내내 교직이 아닌 다른 진로를 준비했던 터라 갑자기 사립고에 턱 가게된 뒤론
애들을 가르치면서 이걸 어떻게 말로 설명해야하나 많이 고민 했고
ebs 수능특강 강의 등을 참고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문장에 표시를 해가면서 딱딱 끊으면서 설명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딱 이 강의를 들으면서 문장 도해법이라들지 Topic Sentence, Main Idea 찾기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아 이제 공립으로 가면 여기서 배운 방법을 활용해서 더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또 영미시,소설의 이해나 Sound and Sense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는
학부 때 배웠던 작품들을 하나하나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김유석 교수님께서 문학이 일반영어와 어떻게 다른가- 문학은 어떻게 읽어야하는가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정말 강의를 듣고 보니- 문학은 일반영어와 다른 깊이?가 있는데....
요즘 임용 현실에서 왜 문학이 일영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는지 씁쓸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소설같은 경우는 왠지 지루할 것 같아서 일부러 학부때 강의를 안 들었었는데요.
이번 강의를 통해 여러 강의를 볼 수 있어서 이젠 어디가서 그래도 영문학 전공했다고 말 해도 되겠다 싶었어요ㅎㅎ

마지막으로 Short Prose Reader. 이것도 학부 때 강의 목록에는 있었으나
다른 과 수업 많이 찾아다니다가 놓쳤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수강하게 되어 감사했고,
개인적으로 고등학교에 있을 때 아이들과 시험 끝난 뒤나 방과후 수업 시간 등등이면
Steve Jobs 연설문이라들지 여러 authentic material을 가지고 수업을 하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여기 Short Prose Reader에 있는 지문을 활용해서 수업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교수님께서 이 책이 실제로 어떤 자사고에서 쓰이는 교재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저도 교사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일영이나 문학 강의- 남들은 시간낭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하루하루 강의를 들어가면서
100점을 만드는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고, 또 잘 배웠던 것 같아요.
남은 기간 진짜 열심히 해서 이번 임용에서 진짜 100점을 노려볼려고 합니다ㅎㅎ
일영과 문학의 맥을 잡아준 강의에 감사합니다.
 
     
 └   관리자 [ 2016-05-16 09:56:26 ]    
안녕하세요 임고야 관리자 입니다.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수강후기는 교수님들께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